WHY
한파 속 증가된 난방비로 난방비 폭탄을 받았다는 가구가 늘었다. 난방비가 갑자기 증가한 것에 대한 원인은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에너지 수급난으로 인해 동북아 지역의 천연가스 현물가격은 2021년 1분기 mmbtu(열량 단위)당 10달러에서 2022년 3분기 47달러로 37달러 증가 했다.
국내 액화천연가스인 LNG도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LNG 수입 가격은 2021년 12월 t(톤) 당 893원에서 2022년 12월 1년 새 1 천255원으로 40.5% 급증했다. 이러한 에너지 수급난으로 인한 가격 등급과 겨울 한파로 인한 난방사용량 증가가 난방비 폭탄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WHAT
"올 겨울 난방비 체감상 2~3배 올라"
열 요금이 오른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2022년 한해 인상률만 37.8%인상으로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난방비 인상을 많은 가구가 체감하게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난방비가 2배 이상 오른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난방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 전기요금은 지난해 4월, 7월, 10월에 걸쳐 kWh(킬로와트시) 19.3원 증가하 며, 올해 1분기 13.1원 급등해 42년 만에 최고 인상폭을 보였다.
높은 요금 인상에도 2022년말 기준 가스공사 누적손실이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정부는 2분기 가스요금 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SO
정부는 급증한 가스비 부담에 대한 대책으로 '도시가스 절약 캐쉬백'과 '취약계층 요금 지원'을 2배로 확대하 기로 했다.
도시가스 캐쉬백이란 한국가스공사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을 위해 운영하는 제 도로, 전년도 사용량보다 7%이상 절약 시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이다.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는 기존의 2배로, 올겨울 한시적으로 117만 5천 가구에 대해 30만 4천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도시가스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실내적정온도(18~20℃)유지 ▲적정습도(40~60%) 유지 ▲보일러 청소하기 ▲2일 이상 외출 시 '외출모드' ▲출근 시 '외출모드' 대신 2~3도 낮추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