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광명시는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2017년부터 시청 종합민원실에 채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 금융복지상담사가 상주해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재무 상담 및 채무조정 등의 구제제도를 통해 채무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주거, 긴급복지 및 일자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채무조정 과정 중 소요되는 민사 예납금, 채무대리인 변호사 선임비, 민원서류 발급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 이후 현재까지 3,000여 건의 상담을 통해 86건의 파산 및 면책, 개인회생, 채무조정 등을 지원하며 채무자들이 과도한 빚 고통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재기를 도왔다.
남편과의 사별로 의료비 및 생활비 등 생활고를 겪던 A씨의 경우 4천만 원의 채무로 힘들어하다 센터를 찾아 상담받고 법원에 개인파산을 신청한 뒤 면책 결정을 받아 채무에서 벗어났다.
센터 상담 건수는 2020년 441건, 2021년 548건, 2022년 60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4월 현재 289건에 이르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기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올해는 가계부채 등 과도한 대출로 힘들어하는 금융취약 계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을 위한 다각적인 금융복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행복하고 따뜻한 광명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채무상담센터는 광명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로 상담을 예약한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