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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민연합, 코로나 감염 예방 자동차 관리법 공개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자동차 관리법을 2일 공개했다.

하루에 약 70km를 주행하는 김(42) 씨는 최근 계속되는 감기몸살로 병원을 찾았다. 평소 잦은 음주와 피곤으로 체력을 관리하지 못한 이유만 생각했다. 병원 진단 결과 손을 깨끗이 닦고 호흡기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루 2시간 정도 지저분한 차내 공간에서 습관처럼 운전한 원인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한국인은 평균 출퇴근과 주행거리를 환산하면 약 5년 정도를 차내에서 보낸다. 영국에서도 조사자료를 참고하면 가정용 변기에 9배 오염된 자동차 핸들이 흔하다고 한다. 화장실 변기보다 세균 오염이 심한 자동차에서 평생 보내는 시간이 평균 5년이라면 지나칠 수는 없다. 평소 운전을 하기 전 물티슈로 운전대와 기어 레버, 송풍구의 겉만 닦아내도 세균 오염을 줄일 수 있다.

운전자들은 주유소에 갈 때 서비스 자동세차에 진공 청소만 해도 일단은 기분이 좋고 어느 정도 새 차 기분에 깨끗하다고 생각한다. 차 내부가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보다 고장이 없으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내부 세균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가 부족하고 오염이 심하면 화장실 변기의 오염도 26배까지 수치가 검출된 조사도 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차내가 추우면 오염도가 낮게 측정되고 히터 온도를 높이거나 장시간 환기 없이 사용하면 초미세먼지와 박테리아의 서식 환경이 좋아져 오염도가 크게 오르기 때문에 평소에 간단한 세정만으로도 세균 오염도를 절반 이상 줄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오염이 가장 심한 핸들과 기어봉 관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자동차 핸들을 마음먹고 위생, 청결 관리하는 청결운전자는 드물다. 남의 손만 타지 않으면 깨끗하다고 편하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가장 오염이 심한 핸들을 아무리 깨끗하게 손을 닦는다고 소용이 있겠는가. 일회용 티슈나 아니면 손 세정제를 묻혀서 핸들의 손가락이 닿는 오염이 심한 뒷부분을 닦아주면 세정 효과가 크다. 핸들의 손맛과 깨끗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기어봉도 마찬가지이다. 대시보드도 손이 가장 많이 닿는 곳으로 2차 오염을 발생시킨다.

◇자동차 마스크, 에어컨 필터 청결 관리

자동차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 공기 환경은 공조 장치, 에어컨 필터, 송풍구와 주변 관리와 청결 유지가 필요하다. 자동차 마스크 외부 공기를 걸러주는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세균이 집중되는 곳으로 필터 크기의 1㎠당 850종의 세균이 존재한다. 특히 오염된 필터를 통해 히터 바람을 호흡기로 직접 접하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와 알레르기성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필터는 6개월 또는 1만㎞ 주행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계절마다 점검해서 오염되었으면 교환해야 한다. 특히 필터는 사람이 사용하는 마스크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믿을 수 있는 인증제품, 제작사 부품을 사용하고 항균성 필터 사용해야 한다.

◇시트와 바닥 매트 관리

가죽이나 직물 시트도 땀과 습기, 인체의 각질 등이 떨어져 곰팡이와 세균으로 오염되기 쉽다. 운전석 바닥 매트에 박혀있는 각종 먼지와 세균은 차내에서 오염원으로 순환이 된다. 차에 타기 전에 신발에 묻은 흙과 먼지를 한두 번씩 털고 타며 미세먼지가 양호하다면 1시간마다 환기를 한다.

◇비접촉 부위도 관리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전문 세정 용품으로 운전 중 접촉이 많은 부분을 닦아준다. 비접촉 부위도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바닥 매트의 경우 신발 바닥에 묻어 들어온 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기 때문에 중점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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