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김관섭 기자) 오는 9월 수인선 재개통에 맞춰 수원델타플렉스의 교통 문제가 개선된다.
고색역과 수원델타플렉스를 순환하는 마을버스가 신설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퇴근이 편리해지고, 공공 주차면을 확보하고 불법주차에 대한 단속은 강화해 도로의 소통이 원활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고색역과 수원델타플렉스를 오가는 마을버스 노선 27-8번을 신설해 오는 9월14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고색역에서 출발하는 27-8번 마을버스는 대한아파트~델타플렉스육교앞~들바람공원~고색뉴지엄~프리시스㈜~㈜라온테크~수원벤처밸리Ⅱ~에이치엔씨스템㈜~㈜파코엔지니어링~㈜에스에이치텍~㈜홍진기연~㈜미경테크를 거쳐 다시 고색역에 도착한다. 2대의 버스가 투입돼 15분 간격으로 총 39회 운행한다.
기존에 수원델타플렉스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버스노선만 운행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만큼 이번 순환 노선 신설로 수원델타플렉스 입주기업 노동자들의 출퇴근이 크게 편리해질 전망이다.
불법주차를 없애기 위한 주차 편의도 개선된다. 수원시는 일부 3차로 구간을 노상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218면을 확보, 1066대의 노상주차장을 운영한다. 또 3블록 유휴부지에 397면의 노외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노외주차장에는 900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주차면은 재직자우선주차를 시행한다. 수원도시공사에서 수원델타플렉스 내 입주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이용자를 모집‧선정하며, 이용요금은 월 3만 원이다.
그동안 수원델타플렉스는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었다. 도로변은 물론 일부 구간의 경우 중앙선까지 마구잡이 주차가 이뤄져 차량 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입주기업의 기업활동 저해 요인으로 작용해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오는 9월 고색역 개통에 맞춰 순환 마을버스를 신설하고 주차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교통 문제가 개선방안을 찾게 됐다.
특히 이번 연계사업으로 대중교통과 공공주차장이 확보되는 만큼 지정된 노상주차장 외에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의 계도·단속을 강화함으로써 어린이집 통학 차량 등은 물론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대형차량 진·출입 등 통행이 원활해지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델타플렉스 내 주차장 이용접수는 수원도시공사(031-238-0560), 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은 대중교통과(031-228-3292), 불법 주‧정차 단속은 권선구 경제교통과(031-228-6576), 그 밖의 사항은 기업지원과(031-228-2338)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 문제 개선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더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 보완해 노동자들의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델타플렉스는 지난해 지정·관리권이 수원시로 일원화된 수원일반산업단지의 정식 명칭으로, 3개 블록 125만 7510㎡에 739개 첨단기업이 입주해 1만5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