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인 트위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공수처 출범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환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3급 이상 고위공직자 7천여 명으로 제한되며, 공수처 출범에 따라 권력층의 불법적 특권과 관행이 사라지고, 공직 사회가 더욱 맑아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공수처의 역할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해야하며 성역 없는 수사로 우리 사회가 더 정의롭고 청렴해지도록 하는 것이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검찰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을 중단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역사적 과제인 공수처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시대적 소임 앞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존 수사기관과 갈등에 대해 "상생관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한편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72년간 기소를 독점하며 자의적인 수사와 기소권 행사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검찰의 기소독점 체제를 허무는 의미를 갖는다.
공수처는 공수처법에 따라 규정된 85명의 정원으로 차장 1명, 공수처 검사 23명, 수사관 40명, 행정 직원 20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