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경수 기자) 청주시가 시민에게 공급하는 수돗물에 대한 수도꼭지 및 급수과정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에 공급되는 물은 지북·낭성·미원정수장 및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청주정수장에서 매월 실시하는 60개 항목의 먹는 물 수질기준을 충족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꼭지 검사대상 106곳을 선정해 매월 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및 분원성대장균 총 4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중 8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잔류염소 등 11개 항목에 대해 월 2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배수지와 관말 수도꼭지 등 급수과정 38곳에 대해 일반세균 등 11개 항목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 적합으로 판정받아 청주시에 공급되는 수돗물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청주시는 타지자체의 잇따른 수돗물 유충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수장 공정별로 유충·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수시설에 곤충 등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방충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설 위생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주방 배수구 등에 유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끓는 물이나 살균제로 배수구를 청소하는 등 가정에서도 위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돼도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하면 수돗물에 함유된 소독제와 고무호스 속 화학물질이 반응해 악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호스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인체에 무해한 식품제조용 실리콘호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정수장 시설관리 및 수질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월 실시하는 먹는 물 수질검사 결과는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cheongju.go.kr/sangsudo/) 또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aternow.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