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경수 기자ㅣ청주시가 지역 내 직업소개사업소, 방문판매업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점검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지역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먼저, 시는 지역 내 직업소개사업소 187곳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코로나19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지역 간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 및 방역수칙 지도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임택수 청주부시장은 27일 새벽 5시 30분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방역을 점검했다.
이날 임 부시장은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구직상황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직업소개소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건설 일용근로자 등 외국인 방문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주로 이용하는 직업소개사업소를 중심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외국인 근로자 PCR검사 여부 ▲주기적 환기(소독) 실시 등 방역 준수사항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점검을 병행한다.
또한, 시는 방문판매업체에 대해서 이달 말까지 방역실태 점검에 나선다.
행안부, 공정위 등과 합동으로 추진하는 방문판매업체 현장점검에서는 청주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85곳에 대해 운영시간, 이용인원 준수,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확인서 징구와 사후 조치계획 수립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최근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방역실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점검 내용은 예방체계 마련 여부, 방역수칙 준수 여부, 시설 소독과 위생 현황 등이다.
시는 이달 30일까지 296개 금융기관에 대해 전수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며 특히, 의심증사자 발생 시 출근하지 말고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무료검사를 받으라는 행동요령 준수를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4차 대유행을 목전에 둔 중대한 기로”라고 강조하며“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실태 점검에 철저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