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공동창업한 회사 어니스트 컴퍼니가 5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친환경 생활용품 업체인 어니스트 컴퍼니는 제시카 알바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커 개비건과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리와 함께 공동 설립했고, 유아용품 위주로 팔다가 현재는 화장품과 세정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알바가 지분 6.1%를 보유한 어니스트가 5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 시장 첫 거래에서 주가가 폭등했다.
어니스트 장중 상승폭이 최대 49%를 기록해 알바의 보유지분 가치는 1억2000만달러가 넘었다.
어니스트는 이날 공모가인 주당 16달러보다 33% 높은 21.22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시가총액이 24억8000만달러짜리 기업이 됐다.
어니스트는 제품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2017년 한 차례 고비를 맞은 바 있다. 당시 안전성에 관한 보도가 나온 뒤 피부, 안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베이비파우더를 자발적으로 리콜했고, 세제도 새로 만들어 내놨다.
지난해 3억50만달러 매출에 145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전인 2019년 2억3560만달러 매출에 3110만달러 순손실에 비해서는 매출이 늘고, 적자가 줄어드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알바는 2011년 회사 법인이 설립되고 이듬해인 2012년 회사가 정식 출범한 때부터 어니스트에 합류했다.
직함은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이다. 상장 뒤 알바의 보유지분 규모는 6.1%가 된다.
어니스트 주가는 이날 공모가 대비 7달러(43.75%) 폭등한 23.0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