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경수 기자ㅣ체코관광청은 이달부터 한국인 여행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나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대사는 “한국에서 체코 입국 시 격리나 검사없이 모든 목적의 여행을 가능하게 한 우리 정부의 결정을 대단히 환영한다.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을 품은 체코를 방문하고 인적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인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일 새로 정한 입국 기준은 체코 정부가 지정한 ‘체코 신호등 시스템’ 중 녹색으로 분류된 감염 위험이 낮은 9개국에만 적용된다. 한국은 9개국 중 하나로 이른바 ‘그린라이트’를 받는 국가는 호주,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몰타,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바티칸 시국에 불과하다.
주황색 또는 적색으로 표시된 위험 국가의 여행자들에게는 체코 입국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체코 당국은 “그린라이트 국가라면 편히 여행할 수 있지만, 일부 레스토랑, 호텔 등은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PCR 음성 검사서 또는 항원 음성 검사서 등을 요청하면 제시할 수 있도록 휴대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라하 공항은 대한항공이 올여름 시즌 동안 이달 30일 프라하-인천, 8월 14일 인천-프라하, 총 2편의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확인했다. 모든 승객과 직원, 공항 방문객은 정부의 방역규정을 준수하고 FFP2 (KF94와 동급) 보건용 마스크나 그에 상용하는 보호구를 공항 내에서 착용해야 한다. 프라하 공항은 국제공항협회인 ACI로부터 공항 보건 인증 AHA를 획득하며 높은 수준의 안전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체코 여행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체코관광청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