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마이크로닷은 6월 16일 SNS를 통해 "최근 겪은 일 이후에도 여전히 나와 함께 있어 주는 5,556명의 SNS 팔로워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한 깜짝 선물이 있다"며 6월 17일 오후 6시 새 앨범과 타이틀곡 '어떻게 (Now What)'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고 알렸다.
이어 “‘마이 스토리’는 10곡과 비주얼 뮤직비디오 10개가 담긴 정규 앨범”이라며 “성장하고 진심을 담은 마이크로닷의 새로운 음악에 공감하시고 미소를 지며 들으실 수 있길”이라고 했다.
앞서 2018년 '도시어부' '나혼자산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린 마이크로닷은 같은 해 11월 부모가 약 20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마이크로닷은 약 2년 간의 자숙 기간을 마치고 지난해 9월 미니 앨범을 내며 복귀를 선언했다. 당시 그의 타이틀곡 명은 ‘책임감’이었다. 곡을 발표하며 그는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냈다”고 했다. 당시에도 그의 복귀를 두고 찬반 논쟁이 오갔다.
마이크로닷이 이번에 내놓는 앨범은 정규 앨범이다. 자신을 둘러싼 따가운 시선을 짊어진 마이크로닷이 음악성만으로 대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