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임동현 기자ㅣ정부가 지난 2005년 9월 이전에 만들어진 위니아딤채 뚜껑형 김치냉장고 리콜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멀쩡하게 사용하던 김치냉장고에서 갑자기 불이 나는 사고가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정부를 비롯해 여러 유관기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쳤다. 단순한 제품 결함을 넘어 사회적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다.
이 제품은 판매 후 15년 이상 지나 구매자 정보 확인과 제품 소재 파악이 쉽지 않아 제조사의 자발적 리콜 진행에 어려움이 있고, 리콜하지 않은 제품에서 추가 화재가 발생한다.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 리콜을 시행중이다. 해당 김치 냉장고를 보유한 경우 위니아딤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에 제보해 노후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수리받을 수 있다.
고령층도 리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사회복지사와 시·군 소식지 등 홍보자료, 통·리장을 통한 배포, 전광판, 카드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역언론 등을 통해 리콜을 알리는 중이다.
전기, 가스 안전점검으로 세대 방문 시 김치냉장고를 확인하고 대상 제품일 경우, 소유자에게 리콜 제품 제보에 대한 동의를 구하고 ㈜위니아딤채에 관련 내용을 알린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전기요금고지서에도 위니아딤채 리콜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