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강성혁 기자ㅣLG전자의 이동식 무선 스크린 제품 '스탠바이미'가 또 한 번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스탠바이미는 LG전자에서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후 시중에 물량이 풀릴 때 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품귀현상이 계속되면서 출고가 109만원 상품이 중고시장에서는 웃돈이 붙어 호가가 150만~16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달리 바퀴가 달린 무빙스탠드를 장착, 침실·부엌·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TV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은 90도 회전 가능하며 터치스크린도 제공한다. 무선으로 이동해가며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TV를 즐길 수 있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에 시작한 라이브커머스(라이브방송) 채널 '쓱라이브'에서 판매를 시작한 스탠바이미는 1분 만에 준비수량 100대가 완판됐다.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으로 나온 스탠바이미는 현재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시품절' 상태다. 지난 7월 1차 판매에서는 200대가 1시간만에 완판됐다. 지난달 세 차례 판매에서는 30분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렸다. 현재로썬 예정된 향후 공식 판매 일정이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공식 판매 재개와 관련해 정해진게 없다"며 "당초 9월 말에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아직 일정이 나온 게 없어 이달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LG전자도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인기가 이어지자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어진 완판 등의 영향으로 생산 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