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가수 이지혜가 임신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악플이 쏟아지자 입장을 밝혔다.
이지혜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공개한 영상에서 "(임산부 백신 접종에 대해서)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저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고 너무 두렵고 걱정된다. 하지만 직업 자체가 마스크를 벗고 녹화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또한 "그럼 '녹화를 하지 말지'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그건 약속이잖나"라며 "백신은 각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지혜는 "절대 선동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댓글 보고 충격받았다"면서 "정치색도 전혀 없고 저는 무색이다. 그렇게 생각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접종 직전 "(임산부들이) 고민 많이 하신다. 임신 12주까지는 꼭 의사와 상의하고 맞아라. 임산부가 코로나에 걸리면 일반인보다 6~8배 정도 더 위험하다고 해서 맞으러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 후 조금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정상적인 방송 일정을 소화하고 집에서 쉬었다.
방역당국은 임신 기간에 백신을 맞아도 안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12주 미만의 초기 임신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의 상담 후에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