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배우 이규한이 폭행 시비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진 후 억울함을 직접 밝혔다.
이규한은 8일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 그저 마음이 무겁다. 2020년 8월 있었던 일이 1년3개월이 지나도록 날 괴롭히고 있다"며 "내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것도 하지 않았다"고 썼다.
이규한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었다.당시 이규한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이규한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남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명이나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CCTV가 없고,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아 수사에 긴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지금 소속사가 없다보니 많은 기자들이 나한테 전화하는데...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건강해진 후, 그때도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알리겠다"고 했다.
최근 이규한은 출연하기로 했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하차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자 이규한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사건, 안 좋은 일로 두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게 아니다”라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데 증세가 심해져서이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