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웹툰 작가 겸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안84(본명 김희민·37)가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소개했다.
지난 5일 기안84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새 집 꾸미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기안84는 "제가 이사를 갔다"며 "이제는 좀 꾸미고 살아보려고 한다. 그동안 너무 안 꾸미고 살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나만의 인테리어 철학은 단아함이었다. 전에 살아왔던 집들을 보면 필요한 것만 있었다. '예쁜 쓰레기'는 두지 않는다. 안 썼으면 이사 갈 때 다 버리는 스타일이다. 물건을 버려야, 살 때 더 신중해진다. 많이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 사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새로운 집의 인테리어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그동안 평범하게 살아왔으니 이번에 새로 가는 집은 인테리어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28평 정도 되는 빌라에 조명과 커튼, 새로운 침구 커버를 들일 거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정확한 위치와 그것들로 어떤 것을 할 건지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기안84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새 집에 놓을 가구들을 고르면서 "미국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할 거다. 로맨스 시트콤,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 나도록"이라고 얘기했다.
그림으로 설명을 마친 후에는 인터넷에서 판매 중인 물건들의 사진을 가져와 그림 위에 올려보며 행복해 했다.
이어 기안84는 쇼핑몰에서 '로코' 느낌의 침대 커버와 협탁 등을 구입했다. 또 귀족 느낌의 조명과 별자리 조명을 구입한 후 "인테리어의 끝은 조명인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혼수도 필요 없다"며 "여자분만 오시면 멋진 복근을 만들어 기다리고 있겠다"며 웃었다.
기안84는 자신의 집 인테리어 콘셉트가 '희망과 로맨스의 (르네)상스'인 '희맨상스'라며 "요즘 모던 센추리네 뭐네 많은데 내가 한 번 이 트렌드를 시작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다. 이러다 저 집에서 대식구가 사는 거 아니냐. 큰방에 첫째 아들, 작은 방에 둘째 아들, 난 안방. 그 옆자리에는 누가 있겠죠. 그런 날이 오도록 잘 꾸며놓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웹툰 ‘노병가’로 데뷔한 기안84는 ‘패션왕’으로 이름을 알린 후 ‘복학왕’, ‘회춘’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연달아 히트하며 스타 웹툰작가 대열에 올랐다. 또 기안84는 2019년 11월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원으로 2년 만에 약 14억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