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석사 논문 표절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홍진영이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홍진영 씨가 현재 4월 신곡 발표와 함께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며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하는 심정으로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제 홍진영은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진영은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한 매체가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전하면서 표절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이후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홍진영은 같은해 12월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신곡으로 컴백하는 날 논문 표절 기사가 터졌다"라며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고 '교수님이 문제 없다고 했는데'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데' 하는 식으로 합리화하기 급급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썼다"라며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