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소해련 기자ㅣ롯데홈쇼핑이 가상모델 루시가 최근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 전시회에 VVIP로 참석하는 등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메타버스 사업 일환으로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모델이다.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7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패션, 식품, 주얼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수퍼소닉2’ 영화 홍보에도 참여,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동을 확대했다. 이번 명품 브랜드 전시회 초청으로 루시는 유명인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8월 21일까지 서울 명동 타임워크에서 진행되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에는 스웨덴 콜렉터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약 200여 점 루이비통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이 공개된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샤론 스톤’ 등 역사적 인물들이 소유했던 작품들과 연관된 스토리도 함께 소개한다.
전시회엔 한국패션협회가 선정한 국내 1호 뷰티 디렉터 '오민'이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롯데홈쇼핑은 루시가 전시회 VVIP로 참석해 전시회장 내부와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을 루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루시는 아트 디렉터 오민과 만나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롯데홈쇼핑은 전시회장에 진열된 루시 판넬과 사진을 찍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2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루시 고도화 작업을 위해 지난 1월 메타버스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국내 IC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을 구성했다. 최근에는 실감형 영상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와 협업해 3D 루시를 구현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가상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루시'가 명품 전시회 VVIP로 초청되는 등 셀럽으로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메타버스 아이콘으로서 '루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