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서울 대형교회 중 하나인 명성교회는 부목사가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청도 방문한 것을 인정하며 "유언비어나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3일 명성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 장례식장에 지난 2월 14일(금) 본 교회 교역자인 31교구 교구장 목사와 5명의 성도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성교회는 방문을 확인한 뒤 곧바로 교구장 목사를 자가격기 하도록 조치했으며 방문한 성도님과 당시 상주에게도 격리해제 시까지 교회 방문을 금지했다"고 덧붙였다.
명성교회는 방역절차를 강화하며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권고 메뉴얼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3일 예배는 취소하지 않았으며, 대신 온라인 예배를 권고했고 모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