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시 상록구(구청장 박부옥)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늘어난 온라인 식품 및 배달음식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부터 7월31일까지 관내 배달앱 등 등록 음식점 1천2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등 점검을 벌여 시민들이 믿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가 제공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별 점검은 온라인 배달마켓, 인터넷 반찬 제조업체 및 배달앱을 통해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음식점 등 온라인으로 주문받아 배송(배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해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온라인을 통해 많이 판매되는 가공식품 등은 수거해 식중독균 등 안전성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및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냉동·냉장 등 온도관리 준수 여부 ▲조리기구 등 간이세균검사(A.T.P) 등이다.
구는 위생점검과 함께 ▲조리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조리과정 중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조리기계·기구 및 음식기 살균·소독 ▲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 즉시 업무 배제 등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수칙’을 현장지도하고 손소독제도 배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점검 시 확인된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계도하겠지만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격히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품이 조리·판매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의 더욱 안전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