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먼저 오늘은 이사장으로서가 아닌 개인 유시민으로 나왔다고 말하며 최근 논란이 된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전 대표에게 채널A 기자가 '유 이사장의 비위를 제보하라'며 강압적으로 취재한 것에 대한 생각들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의 유착 의혹의 표적이 된것에 대해 "일단 기분이 좋진 않다"고 밝히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철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전에 같이 정당활동을 하면서 안면식이 있었던 관계이며 이 전 대표가 투자일을 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강의를 요청했고, 유 이사장은 "당시 강의료는 기억하기로 70만 원을 받은게 전부 이고 이 외의 현금은 받은 적이 없다. 이게 전부"라고 밝혔다.
세간의 의혹들에 대해서는 "지금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만 안 믿고 있다"며 "그분들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예요? 누구나 다 그 이름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입에 올리지 않는 그런 존재인가요? 이런 불공평한 일이 어디있냐"며 "남의 인생을 파탄 내려는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 스크래치를 안 당하려 하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유 이사장 자신은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들여다 본 것은 윤석열 사단에서 한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한동훈 반부패 강력부장이 연루되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현재 윤석열 사단에서 유 이사장을 표적 삼은 것의 동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국 사태에서의 여러 검찰 비판 발언을 동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채널A 이동재 기자의 선택적 기자정신을 이야기하며 "사람은 주변 환경 영향을 받거든요"라며 채널A 보도국이 싫어하는 집단에 대해서만 기자정신을 발휘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사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이 전 대표는 엄청난 공포감에 사로잡려 있을 시점에 이동재 기자가 압박을 한것이 짜고 한 것으로 보고있다"며 자신은 신라젠 사건과의 연관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엇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의 진실은 안 밝혀질 것으로 본다며, 우리 시민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막장으로 치닫는 언론권력과 검찰권력의 협잡에 대해선 특단의 조치가 없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라며 "시민들이 그렇게 판단하는데 도움 되는 일 저는 제 나름 하면서 그냥 이 풍파 많은 세상 살아가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