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16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다시 열기(Opening Up America Again)'라는 제목으로 자택대기 명령을 어떻게 점차 완화해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인지 발표했다.
트럼프는 "국가 봉쇄는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해법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재개를 원하고, 미국인들도 재개하고 싶어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재개를 위한 단계
'1단계'에서는 현재 미국 대다수 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외출금지령'과 같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확산한다는 증거가 없다면, '2단계'로 넘어간다.
'2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준수해야 하지만, 피해야 하는 모임의 규모가 50인 이하로 확대된다. 이후 환자수와 유증상자가 하향곡선을 그린다면 '3단계'로 넘어간다.
'3단계'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취약 계층도 다중시설에서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치 않은 곳은 가지 않는 것을 권한다.
이렇듯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활동 제개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어필하며 발표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해 S&P500 전체의 1%에 해당 하는 자사주를 기업이 매입했던 것과 다르게 기업들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나섰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사태에 의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현금을 확보하고 나선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기업의 실적발표와 함께 주주친화정책이 돌아섬에 따라 시장이 위기를 맞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