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경비하는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일반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101경비단은 '대통령실 경비'를 맡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101경비단 소속 A 순경은 이달 중순쯤 수원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반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번 사건으로 A 순경은 지난 17일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지구대로 전출 조치됐다. A 순경은 101경비단이 피소된 사실을 통보받기 전 본인이 먼저 전출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직위해제 처분을 받지 않고 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법 73조에 따르면 성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위행위로 수사기관에서 조사나 수사를 받는 자 중 비위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직위해제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101경비단은 최근 잇단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앞서 지난 26일에는 101경비단 소속 B 순경이 근무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38구경 권총 실탄 6발이 든 총알 집을 통째로 분실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금속탐지기는 물론 경찰견 까지 동원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13일째가 되는 지금까지도 실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 성분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1억 여원 상당 암호화폐를 훔친 20대 여성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황인성)는 강도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0·여)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11일 오전 1시 12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소재 한 숙박업소 내 객실에서 B 씨(43)에게 졸피뎀 성분이 담긴 음료를 먹게 해 의식을 잃게 하고 B 씨의 휴대전화에 있는 1억 1100여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같은 해 4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 씨와 암호화폐 관련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됐다. 그러던 중, B 씨가 다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먼저 '조건만남'을 제안했으나 무산되자 술을 마시자며 만남을 유도했다. A씨는 미리 한 병의원에서 졸피뎀 성분이 든 졸피뎀 정 7정을 구입해 음료에 섞은 후, 모텔에서 만난 B 씨에게 그 음료를 마시게 했다. 사전에 휴대전화 잠금 패턴을 기억하고 있던 A 씨는 B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B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서울의 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갓난아기 시신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쯤 동대문구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생아 사체는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가 터지면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아기 상태를 확인했지만 숨진 뒤였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신생아를 유기해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유기치사 혐의를 우선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범인을 찾고 있다"며 "사망 원인과 시간을 특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여성이 혼자 사는 집 앞에 속옷, 립스틱 등을 가져다 놓은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 사는 20대 여성 B씨와 30대 여성 C씨의 집 앞에 여성용 속옷과 립스틱 등을 두고 사라져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외출했다가 B씨 등을 우연히 보고 주소를 알아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심이 있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해자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2개월간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피의자와 같은 건물이나 주변 건물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난 3월 강릉시 옥계와 동해시 일대에 불바다로 만든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방화 피의자에게 검찰이 징역 15년형을 구형했다. 10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2부 이동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60)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산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계획적이고 묻지마식 범행을 저질렀고, 대형산불이 예상되는 시기에 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진지한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3월 5일 오전 1시 7분쯤 강릉시 옥계면의 자택 등에서 토치로 불을 내 대형산불을 야기시킨 혐의다. 당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동해시로 번져 주택 80채와 산림 4000ha가 소실되는 등 11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A씨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인근 주민들에 대한 적대감을 극단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A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자신의 범행으로 인해 80대 모친이 숨진 점과 범행 당시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던 점, 대형산불을 의도하지는 않았던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9일 열린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5일(목)일부터 22일(일)까지 국립수목원원 난대온실과 로비에서 '광릉숲 속 애벌레들'을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날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살아있는 다양한 애벌레를 관찰할 수 있으며 사진과 영상자료도 관람할 수 있다. 유충 찾아보기, 미래 식량 곤충 식품 맛보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되며 다양한 산림곤충 애벌레들의 모습과 특성 및 활용을 소개하며 곤충 애벌레에 대한 친근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곤충은 탈피를 통해 성장하는 생물로 일생 대부분을 애벌레 상태로 지내지만 이 기간 특징과 정보 등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국립수목원 김아영 연구사는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산림곤충 관련 연구개발 및 다양한 특별 전시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로에 위치해 있으며 1999년 5월 24일 중부임업시험장으로부터 독립하여 신설된 국내최고의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 대낮 도심에서 하의와 속옷을 모두 벗은 채 돌아다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25일 낮 12시 30분부터 10여분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모 아파트단지와 상가 일대 1km 가량을 하의와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 경찰은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바지 입는 걸 까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다음달 2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서 이번 주 예정된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전장연 시위가 겹쳐 '교통대란'이 발생하는 일은 일단 피하게 됐다. 전장연은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답변을 기다리기 위해 지난달 30일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가, 인수위의 답변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21일 시위를 재개한 바 있다. 전장연이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을 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추 후보자가 언론에서 질의가 있다면 답변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이를 믿고 시위를 유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전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추 후보자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공문을 전달했다. 다만 전장연은 삭발투쟁과 지하철 선전전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 측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미제 사건인 대구 `개구리 소년` 사건의 피해자인 김영규 군(당시 11세)의 아버지인 김현도 씨가 22일 뇌경색으로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씨는 1991년 3월 친구들과 도롱뇽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선 아들이 실종된 뒤 전국을 수소문했다. 아들은 2002년 9월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2002년 당시 경북대학교 법의학팀은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된 뒤 한 달여 만에 아이들이 둔기에 맞거나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결론냈다. 김현도 씨는 유족들과 미제 해결을 위해 수사 기관과 국회를 찾고,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노력했지만 해결은 어려웠다. 개구리 소년 사건은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 만료로 끝내 영구 미제가 됐다. 김현도 씨에 앞서 개구리 소년 부친 가운데 김종식(당시 9세) 군의 부친 김철규 씨가 2001년 암으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2019년 9월 원점에서 재수사하기 위해 대구경찰청에 미제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지만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개구리 소년을 위한 추모비는 2021년 3월 와룡산 선원공원에 마련됐다. 고인 김씨의 빈소는 영남대학교의료원에 마련됐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난 19일 제주에서 푸들이 땅에 파묻힌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된 2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용의자 중 한명은 견주로 밝혀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1일 견주 A씨 등 2명이 경찰에 자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푸들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개가 지병이 있어 시름시름 앓고 있어 묻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파악한 내용과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맞춰가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땅속에 묻혀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주민에 발견돼 구조된 이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자는 한 중고물품거래앱 게시글을 통해 "제가 아는 분이 발견하고 바로 구조했다. 애완견 상태는 먹지를 못했는데 몸이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으며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적었다. 앞서 해당 개의 주인은 "반려견을 잃어버렸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전국 장기요양기관 중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공립시설의 비중을 확대하여 공공성을 강화하고 노인돌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20일 "전체 장기요양기관 중 국·공립기관이 차지해야 하는 목표 비율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하라"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장기요양기관 2만5384개 중 민간기관이 2만5140개에 달하는 반면, 국·공립기관은 244개로 1% 미만에 불과했다. 민간기관은 국가 재정에 의존하면서도 기본적으로 이윤 추구를 위해 비용 절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려는 경향이 있어, 민간 주도의 노인돌봄체계는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돌봄 공백 등 여러 문제점을 낳을 수 있다고 인권위는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의 공적 성격과 책임을 고려한 합리적 임금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표준임금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하라고도 인권위는 권고했다. 장기요양기관에서 유사 업무를 수행 중인 사회복지사에 비해 고용 형태, 임금 등 노동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장기요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