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오는 20일부터 보도, 차도가 구분되지 않고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 즉 골목길과 같은 도로에서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보행자 옆을 지날 때 안전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우선 멈춰야 한다. 위반 시 범칙금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도로교통법과 하위법령이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새 법령은 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보행자의 통행 방법을 새롭게 규정하고,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신설해 위반 시 범칙금(승용차 기준 4만원·보호구역 8만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의 옆을 지나는 운전자는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하며,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될 때는 서행하거나 우선 멈춰 보행자가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중앙선이 있는 도로는 차마와 마주보는 방향과 관계없이 길 가장자리로 각각 통행해야 한다. 유모차나 기구·장치를 이용한 보행자 범위도 확대된다. 종전에는 유모차와 전동휠체어 등 보행 보조용 의자차만 보도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한정했다. 앞으로는 노약자용 보행기, 어린이가 이용하는 놀이기구, 동력이 없는 손수레, 이륜차·자전거를 운전자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김태현(25)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14일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살인, 절도, 특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태현은 2020년 11월 게임을 통해 만난 피해자 A씨가 자신의 연락을 거부하자 집요하게 만남을 요구했다. 지난해 3월 23일 A씨의 집을 찾아간 뒤 A씨를 비롯해 그의 어머니 및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김태현 측은 A씨의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범행은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범행 전반이 계획적이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1심은 "A씨에 대한 살해 동기는 일반인의 건전한 상식에 비춰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A씨의 어머니와 동생은 김태현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들로서 김태현은 단지 A씨에 대한 범행 실현 및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현의 이 사건 범행은 극단적인 인명경시 성향이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의 구형도 수긍된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유족들에게 사죄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종양에 걸린 낙타를 방치해 다른 동물에게 먹이로 제공하는 등 멸종위기 동물을 불법 사육한 동물원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1형사부(부장검사 황우진)는 31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동물원 운영자 A씨(50)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동물원의 실질적 운영자로 2019년 7월 환경부에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로 등록하지 않은채 일본 원숭이, 긴팔원숭이, 그물무늬왕뱀, 미얀마왕뱀 등 8종을 불법으로 사육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년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하고, 폐사한 낙타를 톱으로 해체해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동물원에 먹이로 제공한 혐의도 있다. A씨는 2020년 6~10월 동물원의 생물종, 멸종위기종 현황, 변경 내역, 보유 생물 등에 대한 기록도 하지 않았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은 특정 생물종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고 사육하는 시설 기준 등을 정해 멸종을 방지하는 국제협약이다. 그는 협약에서 정한 사육시설에 대한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채 멸종위기 동물을 사육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멸종위기종 8종은 서천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불법으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30대 연극배우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연극배우 A(35)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598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안마사 자격이 없는데도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중랑구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그가 고용한 안마사 둘도 안마사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들은 업소 내부에 방 5개를 설치하고 시간당 11만원을 받으며 전신을 손으로 주무르는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안마사들과 수익금을 6 대 4 비율로 나눠 가지는 방식으로 업소를 운영했다. 이와 관련, 의료법 제82조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시각장애인만 안마·마사지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아닌 안마사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진다. 헌법재판소는 2013년 안마사 자격을 시각장애인으로만 한정하는 의료법 조항에 대해 전원 일치로 합헌 결정한 바 있다. 헌재는 “안마업을 시각장애인에게 독점시키는 이 사건 자격 조항으로 인해 일반 국민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벽보를 훼손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등의 혐의를 가진 46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기북부경찰청은 24일 대선 관련 선거법위반 혐의로 총 56건(68명)이 접수됐으며 중 18건을 종결하고 38건(46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선거 기간 중 선거 벽보에 상습적으로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1명 구속, 10명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특히 양주경찰서가 검거한 A(47,남)씨는 대선 벽보에 낙서등으로 무려 104차례에 걸쳐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됐다. 선거사범 중에는 벽보 등 훼손 혐의가 가장 많았고, 허위사실 공표와 문서·도화 게시 금지 혐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는 6월 1일 치뤄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시설물설치 등 금지 1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범죄의 공소시효는 해당 선거일 후 6개월"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한국 축구대표팀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이란전에 6만명 관중 입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경기 입장권은 16일 오후 7시부터 'KFA PLAY'를 통해 판매하며 회원가입 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입장객 숫자 제한 없이 6만 5000석 좌석 전체를 판매한다. 방역은 경기장 입장 전 발열체크만 할 예정이며 37.5도 미만이면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조 1위 이란(승점 22)과 조 2위 한국(승점 20)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조추첨 때 포트3에 편성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놓칠 수 없는 경기이다. 이번 경기는 오랜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관중으로 열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협회는 이번 이란전에서 관중 6만명 이상이 들어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중 6만명 이상이 입장한 것은 2019년 6월11일 이란과의 평가전(6만213명. 1-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 한국 프로야구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사이자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를 운영하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5일 "경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내부 직원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경찰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6시간가량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에이클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에이클라 대표 A 씨가 회사 자금 약 10억 원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월급 명목으로 3∼4년간 총 2억 원을 건넨 배경에 로비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 측은 횡령, 로비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4년 설립된 에이클라는 프로야구 중계권 대행사로 출발해 지금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등 다양한 해외 컨텐츠를 중계하는 스포티비 채널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이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그의 집에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6일 이천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57·중국 국적)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5시50분쯤 이천 시내에서 알고 지내 온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사건 발생 4시간 30여분만에 이천시의 한 여관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동시에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그의 동거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 C씨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C씨의 몸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이팅앱 '골드스푼'의 운영사 트리플콤마에 과징금 1억 2979만 원과 과태료 1860만 원이 부과됐다. 트리플콤마는 또 별도 동의 없이 고객의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골드스푼은 '상위 1%'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데이팅앱으로 회원들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전문직 자격증, 원천징수 영수증, 부동산 등기서류 등을 받아 직업과 경제력을 인증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골드스푼이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도 높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보호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해커가 이용자를 협박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봤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14만 3435명 규모로 이름과 나이,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직업, 종교, 사진, 회사, 학교 정보 등이 포함됐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조사 결과, 트리플콤마가 접속 권한을 인터넷주소(IP)로 제한하지 않는 등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가 미흡했다. 또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2009년 용인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던 범인이 13년만에 잡혔다. 강원 원주에서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 A씨가 DNA검사를 통해 13년 전 경기 용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도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로 지난 20일 붙잡혔다. 검거 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의 범행도 A씨의 짓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강간 혐의까지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13년전 사건이어도 공소시효상 문제는 없으며 구속영장 발부 후 더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2017년 하룻밤 사이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대목동병원의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7명 전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배형원)는 1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조수진 교수와 박은애 교수 등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아닌 예고된 인재로서 업무상과실치사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증거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이 사건 공소사실은 추론에 근거하고 있고 피고인들에 유리한 가능성을 배제한 채 불리한 가능성만 채택·조합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망한 신생아들이 영양주사를 공통적으로 투여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수액 제조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사기관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을 바탕으로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결론냈다. 조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주사제 1인 1병 원칙을 무시하고 지질 영양제 1병을 주사기 7개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