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 한국 프로야구 해외 중계권 판매 대행사이자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를 운영하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15일 "경찰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해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내부 직원이 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경찰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11시께부터 6시간가량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에이클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에이클라 대표 A 씨가 회사 자금 약 10억 원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월급 명목으로 3∼4년간 총 2억 원을 건넨 배경에 로비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 측은 횡령, 로비 의혹 등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4년 설립된 에이클라는 프로야구 중계권 대행사로 출발해 지금은 프로야구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등 다양한 해외 컨텐츠를 중계하는 스포티비 채널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지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50대 중국인이 4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그의 집에 또 다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26일 이천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57·중국 국적)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6일 오전 5시50분쯤 이천 시내에서 알고 지내 온 4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사건 발생 4시간 30여분만에 이천시의 한 여관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동시에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그의 동거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중국인 여성 C씨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C씨의 몸에도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이팅앱 '골드스푼'의 운영사 트리플콤마에 과징금 1억 2979만 원과 과태료 1860만 원이 부과됐다. 트리플콤마는 또 별도 동의 없이 고객의 민감정보를 수집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골드스푼은 '상위 1%'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데이팅앱으로 회원들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전문직 자격증, 원천징수 영수증, 부동산 등기서류 등을 받아 직업과 경제력을 인증해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골드스푼이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도 높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보호조치를 소홀히 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해커가 이용자를 협박하는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한 것으로 봤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14만 3435명 규모로 이름과 나이,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직업, 종교, 사진, 회사, 학교 정보 등이 포함됐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조사 결과, 트리플콤마가 접속 권한을 인터넷주소(IP)로 제한하지 않는 등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가 미흡했다. 또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점도 추가적으로 확인됐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2009년 용인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던 범인이 13년만에 잡혔다. 강원 원주에서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 A씨가 DNA검사를 통해 13년 전 경기 용인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도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강원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로 지난 20일 붙잡혔다. 검거 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데옥시리보핵산(DNA)과 A씨의 DNA를 확인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이다. 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의 범행도 A씨의 짓이라고 판단했다. A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주거침입강간 혐의까지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13년전 사건이어도 공소시효상 문제는 없으며 구속영장 발부 후 더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2017년 하룻밤 사이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대목동병원의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 7명 전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배형원)는 16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조수진 교수와 박은애 교수 등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아닌 예고된 인재로서 업무상과실치사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증거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이 사건 공소사실은 추론에 근거하고 있고 피고인들에 유리한 가능성을 배제한 채 불리한 가능성만 채택·조합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사망한 신생아들이 영양주사를 공통적으로 투여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수액 제조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사기관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을 바탕으로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결론냈다. 조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주사제 1인 1병 원칙을 무시하고 지질 영양제 1병을 주사기 7개로 나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최근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에서 고래 혼획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속초해양경찰서가 현장조사를 강화한다. 1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어망 등에 걸려 혼획된 고래는 6마리에 달하며 지난 3년 간 신고된 혼획 고래는 총 84마리이다. 84마리 중 23마리는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을 제외한 혼획된 고래는 귀신고래 등 해상보호 생물종으로 지정된 19종이 아니면 상태에 따라 유통증명서 발급 후 위판하거나 폐기하고 고래연구센터에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있다. 위판되는 고래의 경우 최대 밍크고래인 경우 크기와 선도에 따라 많게는1억원 넘게도 거래되기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는 소위 '바다의 로또'로 불리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불법포획을 막고 고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강화한다. 해경은 고래 혼획 시 전문수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고래 상태를 정밀검사하고 혼획 경위 조사를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포획 행위를 혼획으로 가장해 신고할 경우 철저히 조사,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수산업법과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법무부가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를 엄벌하기 위해 주거침입죄의 형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 검토에 들어간다. 법무부는 27일 서울고검에서 '사공일가'(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 마무리 회의를 열고 1년간 추진해온 '1인가구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법 제도 개선' 결과를 발표했다. 형법상 주거침입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징역형은 1953년 제정 이후 같은 절도죄(6년 이하의 징역)의 절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벌금형은 1995년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된 이후 현재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같은 과거 마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집을 왕래하던 시절을 전제로 한 것으로, 주거침입에 대한 두려움과 위험성을 더 크게 느끼는 현대 사회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1인가구의 범죄피해 두려움은 주거침입(12.8%), 절도(10.9%), 폭행(10.7%), 사기(1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소관 부서를 통해 형법 개정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해외 입법례 조사, 전문가 자문 및 국민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여성의 뒤에서 머리카락과 옷 등에 몰래 소변을 본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당초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이경희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1월25일 오후 11시경 충남의 한 아파트 놀이터 나무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 통화 중인 여성 B씨(당시 18세)의 뒤에서 B씨의 머리카락과 후드티, 패딩점퍼 위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머리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었으나 집에 돌아간 뒤에 머리카락과 옷에 소변이 묻어있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1·2심에서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강제추행죄를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A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기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전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오후 9시를 넘어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9시 41분께 도내 한 주점에서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시민 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 주점은 방 안에 음향기기를 갖추고 접객하는 유흥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전북지역에는 영업시간은 오후 9시,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각각 4인과 5인으로 인원을 나눠 다른 방에서 술을 마셨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적발된 이들 모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적발된 경찰관은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난 지 몰랐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들과 함께 있던 이들의 신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면서 "철저히 수사해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성희롱 피해 사실을 퇴사하면서 사내메일로 폭로, 회사 동료들에게 보냈더라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명예훼손 사건에서 문제된 사실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면 비방할 목적은 부정된다는 판례에 따라서다. 24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벌금 30만원 선고를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채용·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했던 B씨는 지난 2014년 8월 에스알에스코리아 주식회사(KFC)에 입사한 A씨와 술자리에서 테이블 아래로 A씨의 손을 잡거나 10여차례 "오늘 같이 가요", "남친 이랑 있어 답 못 넣은거니", "집에 데려다 줄게요"등 의 문자 메세지를 보냈고, A씨는 답을 보내지 않았다. 이후 A씨는 2016년 3월 다른 매장으로 발령을 받고 다음달인 4월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한 공유 및 당부의 건'이란 제목의 글을 전국 208개 매장 대표 및 본사 직원 80여명에게 메일로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B씨로부터 받은 성희롱 피해 사실이 담겼다. 하지만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재판장 이관형)는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 쌍둥이 자매(21)의 항소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내린 1심보다 줄어든 형량이다. 현씨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 현모씨가 유출한 시험문제 답안을 받아 문제를 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자매에게는 숙명여고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1심 판단의 대부분을 유지하며 현씨 자매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1년 동안 5회에 걸쳐 부당하게 시험을 봤고, 정상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정당하게 성적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뉘우치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