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찬밥을 먹지 말라고 말한 80대 외할머니를 폭행한 20대 손자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7월 초 인천시 서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A씨는 침대에 앉아 있던 외할머니 B(82)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뜨렸다가 다시 일으켜 주먹과 발로 온몸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골절상 등을 입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취사 중이라 밥통 사용이 어렵다”고 이야기 했지만, B씨가 “찬밥 먹지 말고 밥통에 밥을 넣고 데워먹으라”라고 재차 말해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는 고령의 병약한 조모를 무차별적으로 때려 상해를 가했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는 점 등을 비춰보면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10개월간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 증상까지 보이는 피해자를 홀로 병간호하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와 B씨의 자녀까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16일, 목포해경은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규정보다 촘촘한 그물망을 사용해 불법조업(망목규정 위반 및 조업일지 부실기재 혐의)을 한 149t급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A호는 15일 오후 11시25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90㎞ 해상에서 그물코 규정인 50㎜보다 작은 41㎜의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조기 등 1320㎏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EEZ 외측에서 약 6.5t의 어획물을 잡고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해경은 나포한 A호의 선장과 선원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하여 코로나19 검사 및 방역조치 후 위반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무허가 및 불법조업 외국어선 18척을 나포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근 사찰에서 들리는 목탁소리가 시끄럽다며 수차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전남 담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전남 담양군 담양읍 용화사에 침입한뒤 80대 승려에게 행패를 부리고, 욕설을 하는 등 위협적 언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사찰에서 직선거리 300m 떨어진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새벽마다 들리는 ‘목탁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8월부터 같은 이유로 수차례 사찰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며 살해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고려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대법원이 15일부터 가족관계 전자증명서 발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전자증명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가족관계 등록사항별 증명서 전종(일반·상세·특정 포함 20종)과 제적 등·초본이다. PC 또는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 접속해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발급을 신청하기 전 정부24 모바일 앱의 '전자문서지갑' 설치가 필요하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증명서를 신청할 때 '전자문서지갑'을 수령방법으로 선택해야 한다. 발급이 완료되면 전자문서지갑에서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개인이나 기관에 제출도 가능하다. 전자증명서에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여부 확인이 가능한 '타임스탬프(시점확인필)'가 표시된다. 또한 대법원은 지금까지 PC로만 가능했던 일부 업무들도 15일부터 모바일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출생, 개명, 국적취득자의 성·본창설 및 가족관계등록부창설, 등록부 정정, 등록기준지 변경 신고가 그 대상이다. 대법원은 "전자증명서 발급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민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가짜 농업경영계획서로 농지를 사들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기성용(FC 서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64)이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윤봉학)은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기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 기씨는 이날 재판에서 부인해오던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영농 의사 없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 취득 자격 증명서를 발급받아 아들 기성용 명의로 땅을 산 것을 시인했다. 앞서 기씨는 지난 2016년 아들 기성용과 함께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농지 등 10여개 필지를 50여억원에 사들이며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토지일부의 형질을 불법적으로 변경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씨는 첫 재판에서는 "유소년 축구센터 건립 용도로 토지를 구매했다.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기성용의 명시·묵시적 승낙이 있었던 만큼, 사문서 위조·행사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부인한바 있다. 이날 재판은 기씨 측이 요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과 검사의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증인들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으면서 다음 기일로 재판이 연기됐다. 기씨의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당분간 연예 활동을 못하게 됐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은 박유천의 매니지먼트를 위탁받은 예스페라가 박유천을 상대로 낸 방송·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이외 제삼자를 위한 음반·영상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앞서 박유천의 소속사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동의 하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예스페라에 위임했다. 그런데 박유천은 돌연 예스페라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지난 8월 제3자와 일본 활동을 기획해 이중계약 논란이 불거졌다. 리씨엘로는 씨제스엔터네인먼트(이하 씨제스)에서 오랜시간 박유천과 함께한 매니저가 설립한 회사로, 박유천이 마약파문으로 인해 씨제스와 결별한 뒤부터 그의 연예 활동을 함께 해왔다. 박유천은 당시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리씨엘로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0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내에 ‘경기도장애인체력인증센터 고양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김진기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해 체력측정을 체험했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모한 사업으로 장애인 대상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운영을 통해 체육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건강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거점형 체육복지 서비스제공 사업이다.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고양센터는 체육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센터로 운동처방사 2명, 체력측정사 2명, 행정지원 1명 총 5명이 도내 장애인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완석 사무처장은“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에서의 장애인체력인증센터는 체육복지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고양센터를 시작으로 도내 장애인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거점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도기금 예산을 확보해, 시·군장애인체육회 대상으로 공모, 광주시를 선정했으며 본격적인 준비를 마치고 이달 말쯤 체력인증 광주센터 정식 개소식을 개최할 예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학부모 동의 없이 원아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기 오산시 소재의 국공립어린이집원장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매주 월요일마다 원아들을 모아놓고 학부모 동의없이 특정 종교와 관련된 교육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옥 이야기를 누가 알려줬는지’묻는 부모의 질문에 아이는 “원장 선생님”이라고 대답했고 또 다른 아이는 종교이야기를 비밀로 하라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런 아이들의 다소 이상한 모습에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 찾아가 설명을 요구했고 원장 주도로 매주 종교 교육이 진행된 사실을 파악했다. 어린이집 여러 선생님들이 원장에게 이와 같은 교육 방식을 항의했지만 원장의 확고한 절학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은 또 다른 선생님 한 명과 경기 성남시 소재의 한 교회에 다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교단들에서 이단과 사이비 등으로 규정된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종교수업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아동 학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모두 좋은 마음에서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가 9일부터 귀농귀촌 농촌체험 ‘만원의 행복으로 농촌 살리기 2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체험은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촌 휴양마을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달에 진행한 ‘비대면 귀농귀촌 농촌체험 꾸러미’를 대면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시 진행하게 됐다. 귀농 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별 신청 가능 인원에 따라 선착순 마감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제철농산물 수확, 장 담그기, 농산물 가공체험, 도 농산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등이다. 체험은 경기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소속 체험마을 24곳에서 진행된다. 권역별로 보면 동부권은 가평군·양평군, 남부권은 안성시·평택시·이천시, 북부권은 양주시·연천군·파주시·포천시 등이다. 1인당 체험비용은 5만 원이고, 도 귀농 귀촌지원센터에서 최대 4만 원씩 지원하기 때문에 참가자는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면 5만원 상자의 꾸러미를 나눠준다. 신청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에 안내된 마을별 연락처로 전화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고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숙박업소에서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A(18)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군 등은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모텔에 숙박을 할 것처럼 들어가 객실에 있던 컴퓨터에서 40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2개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한 달간 총 9차례에 걸쳐 244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1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이 숙박업소로 들어가서 범행을 저지르면 다른 일당들이 밖에서 렌터카로 대기하고 있다가 태우고 달아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숙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사양의 컴퓨터가 설치된 업소를 검색하여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훔친 그래픽카드는 중고로 되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안양의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참담한 심정을 전하고 사건 관계자를 즉시 직위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교장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 교장은 최근 안양시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은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것을 발견해 학교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카메라가 발견된 지난 27일 낮 12시 30분 이후 교장은 교사들을 만나 "경찰에 신고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회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대들은 선생님인데 만약에 범인이 학생일 경우 어쩌려고 수사를 원하느냐"고 오히려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밝혀졌다. 교장이 신고를 막자, 학교 한 교직원이 카메라 발견 하루 뒤인 28일 오전에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