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최근 강원 동해안 북부지역에서 고래 혼획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속초해양경찰서가 현장조사를 강화한다. 15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어망 등에 걸려 혼획된 고래는 6마리에 달하며 지난 3년 간 신고된 혼획 고래는 총 84마리이다. 84마리 중 23마리는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불법포획을 제외한 혼획된 고래는 귀신고래 등 해상보호 생물종으로 지정된 19종이 아니면 상태에 따라 유통증명서 발급 후 위판하거나 폐기하고 고래연구센터에 연구용으로 기증되고 있다. 위판되는 고래의 경우 최대 밍크고래인 경우 크기와 선도에 따라 많게는1억원 넘게도 거래되기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는 소위 '바다의 로또'로 불리운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불법포획을 막고 고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강화한다. 해경은 고래 혼획 시 전문수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고래 상태를 정밀검사하고 혼획 경위 조사를 더욱 구체화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포획 행위를 혼획으로 가장해 신고할 경우 철저히 조사,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수산업법과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법무부가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를 엄벌하기 위해 주거침입죄의 형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 검토에 들어간다. 법무부는 27일 서울고검에서 '사공일가'(사회적 공존을 위한 1인 가구) 태스크포스(TF) 마무리 회의를 열고 1년간 추진해온 '1인가구의 사회적 공존을 위한 법 제도 개선' 결과를 발표했다. 형법상 주거침입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징역형은 1953년 제정 이후 같은 절도죄(6년 이하의 징역)의 절반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벌금형은 1995년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된 이후 현재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같은 과거 마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자유롭게 집을 왕래하던 시절을 전제로 한 것으로, 주거침입에 대한 두려움과 위험성을 더 크게 느끼는 현대 사회에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작성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1인가구의 범죄피해 두려움은 주거침입(12.8%), 절도(10.9%), 폭행(10.7%), 사기(10.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소관 부서를 통해 형법 개정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해외 입법례 조사, 전문가 자문 및 국민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여성의 뒤에서 머리카락과 옷 등에 몰래 소변을 본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당초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파기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이경희 부장판사)는 26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11월25일 오후 11시경 충남의 한 아파트 놀이터 나무 의자에 앉아 휴대전화 통화 중인 여성 B씨(당시 18세)의 뒤에서 B씨의 머리카락과 후드티, 패딩점퍼 위에 소변을 본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머리에 무엇인가 닿는 느낌이 들었으나 집에 돌아간 뒤에 머리카락과 옷에 소변이 묻어있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1·2심에서는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의 자유가 침해됐다고 인정하기는 부족하다”며 강제추행죄를 무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A씨의 행위는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 피해자의 성적 자기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전북 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오후 9시를 넘어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2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9시 41분께 도내 한 주점에서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이 시민 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단속에 적발됐다. 이 주점은 방 안에 음향기기를 갖추고 접객하는 유흥시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전북지역에는 영업시간은 오후 9시,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로 제한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려고 각각 4인과 5인으로 인원을 나눠 다른 방에서 술을 마셨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적발된 이들 모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날 적발된 경찰관은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난 지 몰랐다"며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들과 함께 있던 이들의 신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면서 "철저히 수사해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성희롱 피해 사실을 퇴사하면서 사내메일로 폭로, 회사 동료들에게 보냈더라도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명예훼손 사건에서 문제된 사실이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면 비방할 목적은 부정된다는 판례에 따라서다. 24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A씨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벌금 30만원 선고를 무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동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채용·신입사원 교육을 담당했던 B씨는 지난 2014년 8월 에스알에스코리아 주식회사(KFC)에 입사한 A씨와 술자리에서 테이블 아래로 A씨의 손을 잡거나 10여차례 "오늘 같이 가요", "남친 이랑 있어 답 못 넣은거니", "집에 데려다 줄게요"등 의 문자 메세지를 보냈고, A씨는 답을 보내지 않았다. 이후 A씨는 2016년 3월 다른 매장으로 발령을 받고 다음달인 4월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한 공유 및 당부의 건'이란 제목의 글을 전국 208개 매장 대표 및 본사 직원 80여명에게 메일로 보냈다. 해당 이메일에는 B씨로부터 받은 성희롱 피해 사실이 담겼다. 하지만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숙명여고 교무부장이던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재판장 이관형)는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 쌍둥이 자매(21)의 항소심에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내린 1심보다 줄어든 형량이다. 현씨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던 아버지 현모씨가 유출한 시험문제 답안을 받아 문제를 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자매에게는 숙명여고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1심 판단의 대부분을 유지하며 현씨 자매에 대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1년 동안 5회에 걸쳐 부당하게 시험을 봤고, 정상적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도 정당하게 성적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뉘우치지 않는다"고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짜증을 낸다며 조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 조카는 폭행 13일 후 사망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6일 새벽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조카인 B(38)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폭행사건 발생 13일 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장례식장에서 술병을 내리치듯 내려놓았고, A씨는 B씨가 이처럼 짜증을 내듯이 행동하는 것에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된 A씨의 폭행 장면은 잔혹하고 무자비했고, B씨는 어떤 대응도 못 하고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도 "피해자의 어머니와 합의가 이루어져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원심이 유리하게 참작했고, 당심에서 추가로 주장하는 양형 사유도 모두 반영됐다"면서 A씨 항소를 기각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제37호)인 여주시 여주읍 ‘영월루(迎月樓)’가 10여 곳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 오후 5시경 문화재돌봄사업단으로부터 영월루 초석, 기둥, 계단 뒷면, 2층 마루 등 10여 곳이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낙서와 함께 뿌리고 남은 스프레이 페인트, 신발, 뱃지 등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여주시는 증거품들을 수거하고 시 도시안전정보센터에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한데 이어 경기도에 보고하고 여주경찰서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영월루’는 옛 여주관아의 정문으로 1925년 당시 신현태 군수가 지금의 자리인 여주읍 상리로 옮겨 세운 누각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역사적인 문화재를 훼손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 문화재 특성상 복구를 위해 심의 등 절차를 겨쳐야 하는데, 경기도와 협의해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충남 공주교도소에서 수감돼 있던 재소자가 몸 곳곳에 멍과 상처 등을 입은 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공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박 모(42)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했다. 박씨는 공주의료원에 이송됐지만 한시간 쯤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이 처음 들었던 사망원인은 호흡곤란이었으나 1차 부검 결과 몸 곳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외압 흔적이 드러났다. 유족들은 박 씨가 교도소 이감 이후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수용자 통장에 매달 영치금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해왔고 몸 곳곳에 도구로 찍힌듯한 흔적이 남은 걸 볼 때, 가혹 행위를 지속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제기했다. 공주 교도소 측은 이에 대해 박씨가 폭행을 당해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유족에게도 설명해 은폐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씨는 같은 수용실에 다른 3명과 함께 생활했고 교정 당국은 박씨 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관을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목을 졸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판사 정현수)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사회봉사 80시간, 보호관찰도 선고됐다. A씨는 지난 6월 울산 남구의 한 도로 인근에 숨어 있다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B씨가 승용차 운전석에 타자 뒷좌석에 올라타 "어디서 바람을 피우고 다니냐"며 목을 졸라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방송에 출연한 유명 피부과 의사가 여성을 폭행하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의사 A씨를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A씨에게 누나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20대 여성 B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만 A씨는 "B씨가 자해한 것이고, 자신은 자해를 막기 위한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또한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이다. 또 오피스텔 내에서는 대마초와 흡입기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A씨는 이를 흡연한 사실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했고 조만간 B씨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