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짜증을 낸다며 조카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실형을 선고했다. 조카는 폭행 13일 후 사망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최수환)는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2)씨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6일 새벽 자신의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조카인 B(38)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폭행사건 발생 13일 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장례식장에서 술병을 내리치듯 내려놓았고, A씨는 B씨가 이처럼 짜증을 내듯이 행동하는 것에 화가 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확인된 A씨의 폭행 장면은 잔혹하고 무자비했고, B씨는 어떤 대응도 못 하고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도 "피해자의 어머니와 합의가 이루어져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원심이 유리하게 참작했고, 당심에서 추가로 주장하는 양형 사유도 모두 반영됐다"면서 A씨 항소를 기각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경기도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제37호)인 여주시 여주읍 ‘영월루(迎月樓)’가 10여 곳이 낙서로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 오후 5시경 문화재돌봄사업단으로부터 영월루 초석, 기둥, 계단 뒷면, 2층 마루 등 10여 곳이 검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낙서와 함께 뿌리고 남은 스프레이 페인트, 신발, 뱃지 등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여주시는 증거품들을 수거하고 시 도시안전정보센터에 CCTV 영상 확인을 요청한데 이어 경기도에 보고하고 여주경찰서에 문화재보호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영월루’는 옛 여주관아의 정문으로 1925년 당시 신현태 군수가 지금의 자리인 여주읍 상리로 옮겨 세운 누각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역사적인 문화재를 훼손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 문화재 특성상 복구를 위해 심의 등 절차를 겨쳐야 하는데, 경기도와 협의해 조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충남 공주교도소에서 수감돼 있던 재소자가 몸 곳곳에 멍과 상처 등을 입은 채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교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공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박 모(42) 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했다. 박씨는 공주의료원에 이송됐지만 한시간 쯤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이 처음 들었던 사망원인은 호흡곤란이었으나 1차 부검 결과 몸 곳곳에는 멍 자국이 발견됐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외압 흔적이 드러났다. 유족들은 박 씨가 교도소 이감 이후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수용자 통장에 매달 영치금을 넣어달라는 부탁을 해왔고 몸 곳곳에 도구로 찍힌듯한 흔적이 남은 걸 볼 때, 가혹 행위를 지속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제기했다. 공주 교도소 측은 이에 대해 박씨가 폭행을 당해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유족에게도 설명해 은폐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씨는 같은 수용실에 다른 3명과 함께 생활했고 교정 당국은 박씨 폭행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도관을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이혼 소송 중인 아내의 목을 졸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판사 정현수)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사회봉사 80시간, 보호관찰도 선고됐다. A씨는 지난 6월 울산 남구의 한 도로 인근에 숨어 있다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B씨가 승용차 운전석에 타자 뒷좌석에 올라타 "어디서 바람을 피우고 다니냐"며 목을 졸라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방송에 출연한 유명 피부과 의사가 여성을 폭행하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40대 남성 의사 A씨를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A씨에게 누나가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20대 여성 B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다만 A씨는 "B씨가 자해한 것이고, 자신은 자해를 막기 위한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또한 특수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이다. 또 오피스텔 내에서는 대마초와 흡입기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A씨는 이를 흡연한 사실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했고 조만간 B씨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자신이 근무하는 청주의 한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현직 경찰관이 적발됐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 모 지구대 소속이던 A 경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공용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하려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 경사의 범행은 동료 여경이 화장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A 경사를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혐의로 입건했다. A 경사는 다음날 18일 직위해제됐으며 피해경찰은 현재 근무에서 배제돼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 경찰서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수위를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가 우려돼 수사내용은 말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부산의 한 재래시장 입구에서 승용차에 치여 길을 가던 할머니와 18개월 된 손녀가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1시 10분쯤 부산 수영구 수영팔도시장 입구에서 80대 A 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야쿠르트 전동카트를 비롯해 손녀를 안고 인근을 지나가고 있던 60대 여성 B 씨와 잇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B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18개월 된 손녀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한 야쿠르트 전동카트는 폭발하면서 불이 붙었다.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가 출동해 전동카트에 붙은 불을 진화했다. 그랜저 운전자 A 씨는 '갑자기 차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며 차량 급발진 주장을 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전동카트 폭발 원인도 조사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음주운전을 말리는 아내를 마구 때려 기절시키고 두개골 골절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정우영 판사는 상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했다. A씨는 지난 7월19일 오후 7시10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앞에서 아내 B씨(46)의 머리를 잡고 도로로 끌어내린 다음 발로 얼굴을 밟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기절시키고 28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두개골 골절상 등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날 벤츠 승용차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려는데 B씨가 말렸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이후 2km구간을 면허 취소 수치 이상(0.08%)인 혈중 알코올농도 0.10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다. A씨는 2019년 2월22일 주거지에서 B씨가 자신이 귀가하기 전 먼저 불을 끄고 잠이 들었다는 이유로 폭행해 안와 골절상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와 음주운전 전력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밤 늦은 시각에 의류수거함에서 갓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헌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숨진 영아를 발견했다. 숨진 영아는 의류수거함 안에서 알몸상태로 이불에 싸여 있는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영아 몸에서 탯줄이 그대로 붙어있던 점 등을 토대로 숨진 아기가 출생 직후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영아가 있던 의류수거함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다수의 여성들과 성관계 장면을 상습적으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 골프 리조트 운영 기업 회장 아들과 공범인 비서가 구속상태로 17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상습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된 권 모씨와 공범 성 모 씨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22분쯤 수감됐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나와 모습을 드러냈고 '불법 촬영 인정하나', '피해 여성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권 씨는 반년 동안 서울 강남역 인근 본인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한 장면을 수년에 걸쳐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권 씨는 수백개의 영상을 보관했으며, 피해자도 최소 수십명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마약성 약물을 복용하고 일부 여성들에게 권유한 의혹도 받는다. 권 씨는 경기 안산시 대형 골프 리조트와 기독교계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도주하려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권 씨는 마약성 약물을 흡입하고 여성들에게 권유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법원은 지난 11일 "범죄 혐의가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무면호로 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자 동승한 어머니가 운전한 것처럼 위장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재판장 장기석)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및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5일 오후 5시 45분쯤 인천 계양구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앞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아 운전자 2명에게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서울 관악구에서 사고지점까지 약 40km 구간을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엄마 큰일 났어, 나 면허가 없어", "나 잡혀 들어가, 엄마가 운전했다고 해"라고 말하며 동승해 있던 어머니에게 허위 진술을 시키기도 했다. 이에 앞서 A씨는 같은 해 2월 20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재판부는 "A씨는 집행유예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후의 정황 등이 불량해 실형을 선고한다"면서 "다만 피해자들의 상해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은 형을 정함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