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93명씩 급증하는 등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현재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229명에서 93명 늘어난 322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4명이 추가된 11명으로 늘었다. 추가 사망자들은 대부분 8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치사율은 2~3%로 세계 평균(약 3%)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감염자 분포는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 북부의 두 거점 지역을 출발로 점차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급격히 퍼지며 전세계적인 감염병을 뜻하는 판데믹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