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승리했다는 의미의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설치류가 전파하는 한타 바이러스로 인해 1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윈난성 출신의 톈씨는 버스로 산둥성으로 출근하는 길에 산시성을 지나는 도중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톈씨는 사후 검사에서 한타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톈씨와 함께 버스에 동승 사람들 가운데 발열 증세가 있었던 2명 등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난성 보건 당국은 현재 역학조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타 바이러스는 환자는 열과 출혈, 신장 손상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매개는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데 아직 사람 간 전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톈씨의 고향인 윈난성에서는 15∼19년 사이 1,200여 건의 한타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왔으며 1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