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 (수)

  • 구름많음동두천 15.5℃
  • 구름조금강릉 20.9℃
  • 구름많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6.8℃
  • 박무대구 14.6℃
  • 맑음울산 17.4℃
  • 광주 14.0℃
  • 맑음부산 18.9℃
  • 흐림고창 15.0℃
  • 맑음제주 22.5℃
  • 흐림강화 16.0℃
  • 구름많음보은 13.8℃
  • 흐림금산 14.3℃
  • 흐림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6.2℃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메뉴

국제

시빌20, 코로나19 관련 G20 가상 서밋에 대한 긴급 성명 발표: “새로운 현실에 맞는 새로운 우선순위 필요”

 

시빌20(Civil 20)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 산불로 시작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창궐에 이르기까지 올해 발생한 사건들은 전 지구적 도전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가중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 주류 경제 시스템의 취약성을 노출시켰고 개인과 국가 간 불평등이 어떻게 심화되고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줬다. 우리는 G20(주요 20개국) 지도자들이 세계의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고 올해 우선순위를 보다 탄력적인 글로벌 지배구조 구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G20 리더들은 인권, 시민 참여,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위기가 진행됨에 따라 C20은 여러 사회에서 많은 취약계층의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국 정부는 모든 국민을 보호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의료 서비스가 고루 미치도록 해야 한다.

질병을 둘러싼 ‘인포데믹(infodemic·정보전염병)’은 바이러스만큼이나 치명적이다. C20은 정부의 투명성 결여로 인해 고통받는 여러 지역사회와 연대하고 있다. 정부는 위기에 대처할 책임이 있으며, 지역사회와 시민 사회가 발병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통해 양질의 연속 치료 체계, 인권 보호와 차별 금지, 질병에 감염된 환자와 질병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사회의 소외 방지의 중요성을 학습했다. 코로나19는 강력한 국제적 파트너십, 구멍 없는 의료 전달 체계 구축, 연구 개발, 최대 취약 집단을 우선시하는 치료 접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방안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C20은 비즈니스20(Business 20), 레이버20(Labor 20), 씽크20(Think 20), 위민20(Women 20), 유스20(Youth 20)과 함께 공동 발표한 ‘전염병 대비에 관한 성명(statement on pandemic preparedness)’에 담긴 권고사항을 G20 리더들이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된 또 다른 교훈은 공급망의 초글로벌화로 인해 무역 시스템이 충격에 극도로 취약해졌다는 사실이다. C20은 G20 지도자들에게 ‘의료 시장’을 외국 투자자와 경쟁에 개방해 의료 시스템을 또 다른 투자 기회로 변질시키려는 무역 협정 협상 시도를 경고하는 바다. 우리는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 격차가 심화될 것을 우려한다.

C20은 코로나19 발병의 여파로 불평등이 이어질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집에서 쉴 여유가 없는 취약계층의 필요를 해결하고 노동 빈곤층 증가에 대비하는 노동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여성 노동자 수가 압도적인 비공식적 경제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그 필요성이 더하다.

세계는 경제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다자간 협력으로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펼쳐야 한다. 동시에 투기적 활동으로 유동성이 오용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부양 패키지는 기업과 중소기업의 이익은 물론 가정, 노동자, 취약계층을 고려해 공정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다각적인 문제는 여러 참여자의 해법을 필요로 한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은행들이 리스크와 비용을 회피함에 따라 시민사회와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NGO)를 둘러싼 금융 규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금융 소외는 글로벌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능력에 제약을 가한다.

우리는 G20 지도자들이 교육에 대한 실질적 영향과 교육 기회 저하 전망에 대처하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세계는 ‘모두를 위한 교육’ 약속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특히 교실이 더 이상 안전한 학습 환경이 아닌 상황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C20은 G20 리더들이 올해 우선순위를 전환할 것을 요구한다. 사회 보장 시스템 확대를 통해 노동시장 변화에 민감히 대처하고 디지털 및 이러닝 이용 기회를 널리 보장하며 아동의 온라인 안전을 우선순위로 올려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발발 대응 차 보건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히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신흥 시장의 부채 지속가능성 위기가 고조되는 데 대처해야 한다. 채무 면제 및 변동성 높은 자본 흐름에 대한 노출 문제 해결을 고려해야 한다.

시빌 소사이어티 20(Civil Society 20, 약칭 C20)은 G20의 공식 참여그룹(Engagement Group) 중 하나다. C20은 전 세계 시민사회 기구가 정부와 기업이 아닌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7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수원 / 안산 / 지역소식

더보기


연예

더보기
개그맨 이진호 6월 사기 혐의로 피소…원인은 불법도박
시즌데일리 = 심민정 기자ㅣ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논란이 된 개그맨 이진호씨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월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접수된 이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넘겨받은 뒤 사건을 불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이씨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데도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다만 이후 이씨가 채무를 변제했고 지난 9월 초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불송치했다. 경찰은 이 고소 사건이 이씨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금전 거래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뒤늦게 정신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씨의 불법도박 사실이 전해진 후, 그가 돈을 빌린 연예인 지인이 BTS 지민, 이수근, 하성운 등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채 빚만 13억 원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씨를 믿고

문화

더보기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 성황리 마쳐...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한 기념행사
시즌데일리 = 정영한 기자ㅣ(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는 2024년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오월의 난장 별하랜드’를 지난 2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진행된 올해 오월의 난장은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식 △청소년 공연 △청소년 체험부스(환경, 문화, 예술, 스포츠, 참여존) △먹거리존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진행됐다. 오월의 난장 기념식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위원들과 청소년의 달 유공 포창 대상 청소년,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소년 체험부스는 총 23개팀이 청소년들을 위해 운영해주었으며 환경 부스 11개, 문화·예술·과학·사회참여부스 21개, 스포츠 부스 3개. 이벤트 부스 2개 등으로 총 32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청소년 공연은 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 해냄청소년활동센터, 나름청소년활동센터, 푸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밴드, 댄스 동아리 23팀이 참가했다. 청소년들이 신나고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선정하여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경서예지와 한음 연예인 초청공연, 푸드트럭, 만족도 설문조사 이벤트와 같

오피니언

더보기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