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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건국대, 개강 1주 연기… 중국 학생 응원 격려 캠페인 펼쳐

 

건국대학교(총장직무대행 임융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개강을 1주일 연기하고,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하는 등 비상 대응조치에 나서면서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문과대학은 최근 소속 8개 학과 중국 유학생 426명에게 한상도 학장 명의의 전체 메일을 보내고 개강 연기 등의 학사일정 조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우리 모두 건강에 유의하면서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또 지난 학기 유학생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중국 유학생 단톡방에도 관련 메시지를 올리고 멘토(한국 학생)가 멘티(중국 유학생)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에 문과대학 중국인 학생들은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는 회신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또 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중국을 응원하는 홈 스킨을 게시하고 교내 현수막도 게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는 중국어로 ‘建国大学与大家同在, 中国加油!(중국학생 여러분 힘내세요, 건국대학교가 함께 합니다)’라고 적었다.

건국대학교 국제처는 중국 유학생과 신입생들에게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과 예방수칙 안내, 학사일정 조정 내용과 입국 일자 파악 안내 메일 등을 잇달아 보내면서 가족 건강에 대한 안부를 묻고 학생들의 수강신청과 2주간의 자가격리 등을 안내하고 있다.

건국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1주일 연기해 3월 9일 개강하기로 했다. 개강이 1주일 연기 되더라도 종강과 방학은 기존 학사일정대로 그대로 유지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한 학기 15주 수업을 하게 된다.

건국대는 교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임융호 총장직무대행)’를 구성하고, 관련 부서별로 업무를 분장해 감염 예방과 지원 및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올해 2020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전기 학위수여식의 경우 8월로 연기해 후기 학위수여식과 통합해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단과대학별 신입생 대상 예비대학과 신입생 OT, MT 등의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신입생을 위한 예비대학의 경우 온라인과 유튜브를 통한 학사 안내로 대체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특히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 또한 방학 후 복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귀국 후 2주(14일)간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등교(출근)를 하지 않고 능동적 자가격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기숙사 쿨하우스는 별도 1인실을 배정해 자가격리 학생의 편의와 공결처리 및 일일 행동수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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