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체를 찾았다는 뉴스가 나오며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번져가는 동시에 중국과 미국, 호주, 유럽의 과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백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신(Vaccine)은 항원, 즉 병원체를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주입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하여 그 질병에 저항하는 후천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의약품이다. 병을 예상하는 목적으로 백신을 주사하는 것을 예방 접종 이라 한다.
러시아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백신을 개발하는 데 최소 8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했다.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슈코 보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백신 개발이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최소 8~10개월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임상시험 이전까지의 초기 단계를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 한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보도 등에 대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약물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03년 사스(SARS) 대유행 당시 세계 저명한 과학자들은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스가 잠잠해지고 백신 개발에 대한 관심이 줄자 재원 지원도 축소되면서 결국 사스 백신은 완성단계까지 가지 못했다.
이에,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종 플루'의 경우 백신이 개발돼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데 비해 사스나 메르스의 백신 개발이 더딘 것은 경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 불특정 시기에 불특정 패턴으로 감염, 확산, 소멸하는 특징을 보였었다.제약회사 입장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고 수지타산에 맞아야만 개발에 총력을 다할 텐데,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확산했다가 금세 사그라들게 되면 제약회사 입장에선 손해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위로 팬데믹으로 나아가고 있는 코로나19는 신종 플루와 같이 임상을 거쳐 백신이 개발될 확률이 높아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