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의료지원 요청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받아들여 경기도 닥터헬기를 타고 환자 수송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도지사는 이국종 교수에게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의 긴급환자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 의료지원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이 지사의 요청을 수락했다.
닥터헬기는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를 우선 이송하고 필요할 경우 외상환자도 경기도로 이송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닥터헬기 내에 의료진 감염관리 예방을 위한 전동식 개인보호장구와 헬기 소독시설 장비를 갖춘 후 운항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에, 닥터헬기의 대구·경북지역 운항에 따라 공백이 생기는 경기도 내 중증외상환자 이송은 소방헬기로 대체해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아주대, 복지부 등과 조속한 닥터헬기 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의 전화 요청으로 이국종 아주대 병원 교수가 경기도 닥터헬기에 탑승하게 됐다"며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환자가 경기도로 이송되면 그만큼 그 지역의 병상이 확보돼 감염치료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