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4일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재산 약 20억 상당을 기부했다.
카카오는 김 의장 개인이 보유한 카카오 주식 1만 1천주를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날 종가(17만 9천500원) 기준으로 19억 7천450만원에 달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의장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기부를 결심하고 회사에 뜻을 전달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기부처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3분기 말 카카오 주식의 약 14.9%, 1천 251만 4천 461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현재 주식 평가액은 2조 2천 4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장과 별개로 회사 차원에서 카카오도 20억원을 기부한다. 이도 역시 기부처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관계자는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더 많은 이용자가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