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정영한 기자] 자신을 중국 칭다오에서 격리중이라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발 전세기를 타고 온 교민이 격리수칙을 어기고 외출했다는 기사를 보고 어이가 없다며 글을 시작했다.
칭다오에서는 4일째 격리중이라며, 비행기에서 내린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고속버스에 태워져 남편과 떨어진채 1인 1실에 격리중이라 했다. 내린 후엔 호텔비, 밥값 2주치를 선불로 내고 냄새나고 좁은 호텔에 격리되었다며 힘듦을 이야기했다.
격리된 호텔은 난방이 잘 되지 않고, 작동하더라도 담배냄새로 틀 수 없는 상황이고 수건은 말려쓰라는 안내를 받았다. 또 외부음식은 완전 차단되어 컵라면과 물도 허락받지 못했다고 글쓴이는 이야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칭다오 영사관에서 각종 먹거리를 보내줬고, 이에 울음을 터트렸다며 지원품을 받는 나라는 한국 뿐이고 이에 대해 다른 국적자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도 받았다며 해외에서 보살핌을 받는게 황송하고 고맙다고 표현했다.
글쓴이는 힘든 현상황에 비해 한국정부는 잘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온 교민들이 코로나 사태를 악화하지 않길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출처 : 82c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