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연대(이사장 남상오)는 11일 평택대학교 재학생 2명이 평택대학교 인근 주택(임길진룸)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입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주거복지연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김요섭 본부장)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 평택시 소재 매입임대 공가 2호가 수리 완료되어 인근 평택대학교 재학생 김00(25·사회복지학과 3학년) 군과 민00(27·사회복지학과 4학년) 군이 입주를 완료하였다.
민간 비영리단체가 LH와 협업을 통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를 지원한 최초의 사례이다.
주거복지연대는 평택대학교 학생처와 사전 협의 후 평택대학교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주거복지연대에서 2월 27일 면접을 거쳐 3월 4일 입주자를 발표하고 입주를 진행하였다.
입주 대상은 통학 거리가 멀고 학교인근에서 주택을 구할 수 없는 학생들로 심사항목은 통학 거리, 장학금(성적), 자원봉사활동 등 서류행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되었다.
면접은 주거복지연대 남상오 이사장, LH강남주거복지센터 배문호 박사, 평택에 위치한 시민사회재단 조종건 공동대표, 희망하우징 강혜경 대표, 주거복지연대 수원지부 이석훈 지부장 등이 참석해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면접 후 강혜경 대표는 “학생들의 간절한 주거요청을 느꼈다. 선발은 정말 힘들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문호 박사도 “정말 좋은 모델이다 LH와 주거복지연대가 이런 일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LH경기본부와 주거복지연대의 활동을 독려했다.
남상오 이사장은 “‘임길진룸’ 프로젝트를 시도해 보니 주택 안정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고 학생들의 절실함을 확인했다. 필요성과 수요가 있음을 확인했으니 올해는 계획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평택에도 1주택을 더 진행하고 서울권에 1주택 이상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거복지연대는 2019년 LH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차에 걸쳐 공급 곤란 주택을 무상 공급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