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케어와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코로나19로 대구 지역 중환자실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으나 중환자의 비율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료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케어(회장 박용준)는 대한중환자의학회(회장 홍성진)와 함께 코로나 거점병원인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에 중환자를 위한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던 동산병원은 현재 병상 수를 465개까지 확보했고 글로벌케어와 대한중환자의학회의 지원으로 10개의 중환자실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 중환자 진료체계가 가동되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상황실 내 COVID-19 전원지원상황실에 대구 지역 중환자를 타지역으로 이송해달라는 요청이 급감했다.
그러나 18일 대구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74명,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7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에서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에서 1명, 수성구 소재 시지노인병원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고위험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중환자 치료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대구동산병원의 중환자실 병상을 지금보다 10개 더 늘리면 대구 경북 지역의 중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글로벌케어는 1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구동산병원에 중환자 치료시설 확대를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 글로벌케어 백은성 대표는 “중환자 치료를 위한 재정 및 물자 지원이 늦어져 대구 동산병원의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시의적절한 지원을 통해 대구동산병원을 계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케어는 가난과 질병,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자 1997년에 설립됐다. 국내외 재난 및 전쟁에 긴급구호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있으며 ’국제보건의 모본(模本)’이 되고자 모자보건, 전염성 질환 등 전통적 사업뿐 아니라 비전염성 질환의 사업모델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