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데일리 강성혁기자] 19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위성은 발사 26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은 정지궤도위성 기술 개발을 위해 2011년부터 두 위성의 제작을 지원해 왔다. 정지궤도위성 기술을 가진 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인도,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천리안 2A호와 2B호를 나란히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정지궤도위성 기술 보유국' 이 됐다.
천리안2B호는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유발물질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 1월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임무 기간은 10년이다.